[월화요란] 월화요란ROMANCE(月華繚乱ROMANCE) : 리젯의 兄이란 (카네다 와비스케 루트 完)
*
● 카네다 와비스케라는 캐릭터에 대해 : 리젯 兄이란
사실 이 이상한 게임을 한 이유 : 단 하나뿐임 미쳤기로 유명한 리젯의 兄속성 캐릭터의 조상이 와비스케라고 해서 그런 거임
진짜... 이거 아니면 할 이유가 없었음... 왜요 제가 오빠충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이세요? 맞습니다...
사실 혈연 오빠 속성인 건 둘째치고 와비스케라는 캐릭터의 하라구로스러움? 속에 시꺼먼 걸 품고 있음? 속성 자체는 그닥 놀랍다 느껴지진 않았다.
일단 같은 2011년도에 와비스케와 맞먹는 토마(AMNESIA)라는 캐릭터가 이미 나와있었으며 레이와로 넘어와선 공략캐 전원이 얀데레 타락하는 오버레퀴엠즈라는 게임도 나왔으니... 그걸 먼저 겪은 자로서는 와비스케가 아주 충격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이 정도면 그냥 스탠다드 얀데레 캐릭터지...
행동의 반전성 ~ 엔딩의 충격적임은 보통이라고 느꼈지만 역시나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짭읍을 가장한 찐읍친충이라는 점 그리고 구구절절한 독백...
태어나길 읍친충으로 태어난 것 같은 구석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감명 깊게 느껴졌고 독백은 뭐 말해 뭐 하나... 걍 한마디 한마디가 읍친충 명문(名文) 수준이라 탄식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음
겉으로는 안 된다는 거 알긴 아는데 스스로의 독백인 만큼 그 절제가 안되고 드러나게 되는 시꺼먼 감정들의 묘사가 정말 아름다웠음... 이거 하나만으로도 읍친충이라면 혹은 읍친소재 조금이라도 좋아하면 와비스케 루트를 해볼 만하다...고 느낄 정도로 아름다운 독백들이였다 참...
그럼 와비스케가 속 시꺼먼 읍친충이 본성이냐? 싶은데 그건 아닌 거 같음
엔딩이 총 4개인데 진짜 본격적 얀데레 타락하는 엔딩은 딱 1개라는 점도 그렇고 히로인이 와비스케의 마음을 어찌 잘 받아준다면 그는 본래 행동하던 '상냥한 오빠'적인 면모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로 유지를 잘 하고 폭력적인 구석을 보이는 순간이 적다는 걸 생각하면 와비스케의 본성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더 가깝지 않나 싶다.
뭐 물론 독백에선 좀 그렇고 그런 말들을 많이 했지만 일단 뭐 참긴 참았죠?ㅠ 겉으로만 착한척한다고 하는 사람 또한 진정하게 선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듯 와비스케도 그런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걍 내가 평범하게 착하지만 읍친충인 오빠를 좋아함 그래서 계속 상냥한 면모 유지 + 말도 조곤조곤해주는 점이 참 좋았음 오빠 착한 사람이니까 걍 읍친해도 용서해 주길 (예수님 : 오케이~)
종합적인 특성 자체도 그렇고 아주 과한 구석은 없는 것도 그렇고 정말 리젯兄의 조상이고 스탠다드라고 하는지 납득했다. 사람 자체는 성격 좋고 인망도 두텁고 사회생활 잘 하고 목소리도 말투도 나긋나긋하고 여동생 엄청 아끼는데 사실 속내는 제일 (검열) 하고 읍친충이고 제일 마지막 공략 대상(일명 히든캐)로 꼽히는...
흑화해서 여동 납치 감금하는데 이게 스탠다드라고? 싶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리젯에서 후년도에 발매한 모시카미라는 게임의 리젯兄 캐릭터가 여동생이 샤워하고 나간 후의 욕실에 들어가서 ○○○에 낀 ○○○○을 모아서 ○○다거나 ○○이랑 ○○을 ○○다거나 ○에 ○를 대고 ○○○○을 듣는다는 행적을 보인다는 걸 생각하면 와비스케 정도야 뭐... 평범한 축에 낀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결코 빼놓을 수 없는 Character Voice 이야기...
어떻게 읍친충이고 오빠 캐릭터인데 CV가 히노 사토시? 이거 걍 윤정이 먹으라고 12첩 밥상을 차려준 수준이죠?
* 그런데 여전히 웃긴 점
: 이분 왜 2011년에 오빠충 캐릭터(심지어 종종 많이 미친다)를 2명이나 맡게 되셨을까
나 진짜 히기상 아저씨야말로 정신건강한 양기남 목소리의 표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십덕 혹은 제작사 측에선 그런 건강한 목소리일수록 한번 정신을 꺾어놔보고 싶다는 어떤 욕망이 들게 되는 건지?
사실 뭔 느낌을 원한 건지 모르겠는 건 아님 아니 오히려 3000%로 이해하고 납득함... 아무래도 히기상의 목소리의 저런 욕망을 느끼는 층이 많았기에 레이와에 넘어와서도 가스트 애들러라는 허위매물 음기 쾌남 캐릭터(심지어 여동생 보유)가 나온 거겠지 하..........................갑자기심란하네정말......
아무튼 캐릭터랑도 잘 맞았고 연기도 참 잘 뽑힌 거 같았다 월화요란 후기나 한 줄 평 같은 거 찾아보면 "히노쨔마의 악몽" 같은 단어 엄청 나오던데 CV.히노 사토시의 와비스케를 듣고 많이 충격받은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았음...
이 악명?이 쌓이고 쌓인 건지 CV.히기상에 메인캐인 다른 게임(상드리용 팔리카였던 거로 기억) 첫인상표 같은 거에서도 착하게 생겼지만 CV가 히기상이라 믿으면 안 된다... 이런 문장이 써있더라
근데 필모 라인업 와비스케(월화요란)-토마(AMNESIA) 이러면 진짜 믿음이 안 생길만한 듯 누구에게는 보장된 수표고 누구에게는 경고문으로 작용하는 CV... 물론 나같경 전자이고 제발 아저씨가 레이와에도 오토메 게임에서 이상한 오빠 캐릭터 해주셨음 좋겠음
저희 걍 캐스팅을 과거로 되돌립시다 읍카테? 모르겠고 베테랑 아저씨들만을 기용한 금칠한 오토메 게임 좀 만들어봅시다 2010년대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 아름답고 풍요로운 시절로......
*
게임 전반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
일단 중심 소재...는 걍 얼척없으니까 논외고(이 게임의 중심 소재 : 걸창부 애들이랑 강제로 데이트하다가 1200만원을 청구당한다는 호빠적 스토리) 비주얼적인 측면에선 매우 마음에 들었다는... 사실 사립학교(學園) 배경이고 뭐 기숙사 나오고 교회도 나오고 이러면 십덕이 안 좋아하기가 어렵긴 해
특이한 점은 스크립트가 무려 세로 쓰기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2011년도 겜이라서 그런 건지 걍 이 겜만 이런 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읽기에는 극악임 눈알 빠지는 줄 알았음... 근데 이게 또 컨셉이랑 잘 맞아떨어지긴 해서 좋긴 좋았다만
캐릭터 대사 같은 경우 화면 아래에 캐릭터 이름과 대사가 표시되는 스크립트 형식이 아니라 캐릭터 스탠딩 옆에 말풍선으로 표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해둔 건 처음 봐서 신박했고 이것도 컨셉 자체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좋았는데 문제는 역시나 극악무도한 세로쓰기였다는 거...
근데 오토메 게임 하면 일본어 읽는 거 빨라진다는 게 ㄹㅇ인게 이거 한 8시간 정도 쳐다보고 나면 세로쓰기도 나름 괜찮게 느껴지고 읽는 속도도 빨라짐; 오토메 게임러적 행위 해서 JLPT 따는 것도 진짜 꿈이 아니다 이거 진지하게 가능임
그리고 진짜 좋다고 느낀 거 : 음악
이것도 리젯작 특인데 사운드트랙을 진짜 기가 막히게 냄 하나같이 게임이랑 다 잘 어울리고... 사운드트랙 가지고 싶은데 이걸 판매를 한 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구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2011년도 작이라 공식 사이트도 어도비 플래시 지원 끊겨서 뭐 클릭도 안되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데(ㅠㅠ) 뭐 어케 정보를 뒤집니까... 스트리밍으로 싹 팔던가 스위치 이식하면서 특전으로 끼워팔던가 해줬으면 함
앨리스x앨리스랑 블울사도 이식 결정됐는데 월화요란이라고 안 할 게 뭐가 있나...
다 같이 BACK TO THE 2010's 하고 똥겜 하고 미쳐보자... 나만 이렇게 죽긴 싫다...
***
결론 : 재밌긴 재밌었는데 근데... (생략)
아몰라 걍 이것도 이식해 줘라 그럼 사서 올클 할게
完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