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RIP] 망사랑도 유전이 된다고? (나나메기 나나키 구장 노벨 Season1 : Seventh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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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쩌다가... 제일 열심히 하는 려성향 모바게가 되어버린 에이트리. 진짜 왜 그렇게 됐지...?
메인 스토리를 어찌 꾸역꾸역 다 읽어서 풀 보이스 되어있는 구장 노벨부터 천천히 읽기로 했다. 천천히 읽는 이유는 십베르 이 새끼들이 스토리 읽고 싶으면 키즈나 10,000 찍으라고 해서 그런 거임
문제 : 게임 1판당 누적되는 키즈나는 카드 1개당 10씩이다
내가 왜 오모테나시뺑이를 쳐야되는데
니유저의한계를시험하는가
유닛에 같은 캐릭터 카드 여러 개 넣어두고 하루에 오토 4~5번씩 틈틈이 돌려도 일주일은 걸리는 거 같고... 아내가게임을왜해야되는데?그냥딸깍한번하면스토리읽게해주면안되는거냐고?죽을래?
아무튼 그래서 읽는 속도가 느려지게 됐다. 다른 게임(오토메) 하고 + 게임이 패드에 깔려있어서 게임 실행시키는 시간이 한정되어 버리는 바람에 그런 것도 있지만(패드로 공부하고 글 쓰고 아무튼 다른 용도로 많이 씀) 뭐... 구장스 까고 있는데 섭종하진 않겠지 이런 믿음으로 걍 천천히 까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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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메기 나나키 구장 노벨
Season1 : Seventh Heaven
제일 처음 읽은 건 나기 구장스였는데 그냥 나기가 나기 하는 내용이라 그닥 뭐라 할 건 없었고 역시 할 말 많아진 건 나기 다음으로 깐 나나키 구장스.
미친 16살이 가족이 오냐오냐해줘서 이렇게 자란 걸까 아님 그냥 돌연변이 순수 체급으로 이렇게 자란 걸까 궁금증이 많았는데 놀랍게도 집안 핏줄 자체가 문제였다는...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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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사랑도 유전이 된다고?
나나메기 나나키의 구장 노벨은 나나키가 자신의 큰아버지이자 위대한 작곡가, 나나메기 나나쿠마의 미발표 악보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나나키는 아버지는 지휘자, 어머니는 바이올리니스트, 형은 베이시스트인 이른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본인도 마치 숙명인 듯이 어린 나이부터 작곡가 unlove(어떻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활동명이 언ㅋㅋㅋㅋㅋㅋ렄ㅋㅋㅋ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 나나키의 숙부 또한 유명 작곡가였던 나나메기 나나쿠마(고인). 어린 시절 나나키는 집에서 우연히 숙부의 미발표 악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발견한 악보를 읽는 순간, 나나키는 숙부의 악보에 매료되며 푹 빠지게 된다.
그런데 악보는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숙부가 세상을 떠나기 전 악보를 옥션, 기부 등의 형태로 이곳저곳에 흩어지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숙부의 악보를 완전체로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휩싸인 나나키는 자신이 작곡활동으로 번 돈, 연줄, 그리고 친형의 도움을 통해 악보 수집을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1차 재수 없음
16살의 돈이랑 시간이랑 집안이랑 연줄이 이정도라고?
걍 내 추악한 질투긴 한데 아...할말을잃었다 나나메기 나나키는 16살에 부자가 되었는데 2n살 윤정이는 부자도 아니고 따지자면 거지에 가깝고 내가 투디 캐릭터 스토리 읽다가 왜 이런 현타를 맞아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악보 수집을 순조롭게 진행해오던 나나키는 악보를 가지고 있다는 한 노부인을 만나게 된다.
명성 높은 작곡가의 악보인 만큼 고액에 거래되고 행방을 찾기 어려웠던 숙부의 악보. 그런 숙부의 악보를 가진 사람은 보통 셀럽이거나 부자거나 음악업계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따지자면 굉장히 평범한 축에 끼는 노부인이 숙부의 악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나나키는 이점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악보를 받으러 노부인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노부인은 자신을 나나쿠마가 젊은 시절에 살던 집 근처에 살았던 이웃사촌이었다고 밝힌다. 나나키는 노부인으로부터 숙부의 젊은 시절 에피소드를 몇 개 듣게 되는데, 여기서부터얘기가좀이상해짐
「그에게는 예술가 다운 자유로움과 엉뚱함이 있었지.
갑자기 집 벽을 전부 빨간색으로 칠해버린다던가 하는」
「......」
「이거 어떻게 된 일이에요라고 물으니
"빨간색을...... 좋아하셨죠"라고 대답하더라.
그런 게 아니라 방이 전부 빨간색이면 정신 사납지 않냐고 주의했더니,
다음날에는 새하얗게 다시 돌아와 있었어」
「사이가 좋으셨군요」
응...?
저게 과연 사이가 좋네요 수준에서 그치는 이야기일까?
숙부는 성격이 비뚤어지고 사람을 싫어해서, 보통 집에서 나올 때라곤,
정보 수집을 할 때뿐이었다는 이야기를 친척들에게 자주 듣곤 했지만.
그녀가 말하길,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고 한다.
모처럼 정원이 넓으니 꽃을 심어보는 건 어때요? 라 말했더니
하루 종일 풀 뽑기를 한 일도 있었고.
영양섭취를 잘 해야 한다고 말하자 영양만점 페이스트 휴대용 식량을 대량 구매해서
벌컥벌컥 마신 적도 있다고.
「살짝 극단적인 구석도 있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
......그 후에 난 결혼해서 아이가 생겼어.
남편의 전근 때문에 이사한 후부터는 서먹해졌지만.
나, 그를, 조금 좋아했었거든」
살짝 극단적인 수준이 아닌데?
숙부부터가 좀 이상한 사람인데?
이야기가 굉장히 단편적으로 서술되고 끝나긴 하지만, 숙부와 이웃사촌이었던 노부인 간의 사이에 대해 추측할 수 있는 건 많다.
1. 나나메기 나나쿠마는 젊은 시절 살던 집의 이웃사촌(현 노부인)을 짝사랑했다. 그리고 노부인도 나나쿠마에게 마음이 있었다.
2. 그러나 서로 고백은 못 했다.
3. 결국 노부인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이사를 가게 되었다.
4. 아마 낙담했을 나나쿠마는 현재 나나키가 모으고 있는 러브송 악보를 작성했다.
이 에피소드를 들은 나나키는 훈훈해진 마음을 품고(니 미래가 될지도 모르는데 왜 이렇게 태평할까?) 악보를 마저 모은다.
그리고 대망의 4악장까지 모으게 되는 날, 나나키는 숙부의 악보를 쭉 훑으며
숙부의 마음이 흘러 들어와서, 하나가 되는 감각.
「......사랑으로 미쳐서 죽는 핏줄인 걸까」
나도 평생 갈 사랑을 하게 되면 이렇게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게 분명, 사람이라는 건.
오랫동안 천국 쪽만 바라보게 되면, 미쳐버리는 존재니까.
아주 그냥~~~~~~~~~~~~
염병을~~~~~~~~~~~~~~~~~~~ 와~~~~~~~~~~~~~~~~~~~~~~~~ 미친 16살 진짜로 미침!!!!!!!!!!!!!!!!!!!!!!!!!!!!!!!!!!!!!!!!!!
4악장까지 모은 후 몇 달 후, 나나키는 하마 하우스 거실에서 늘 그렇듯 주임을 보고 기분 나쁘게 하악하악 대고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다가
Unknown이라는 이름의 팬으로부터 "제5악장은 찾았는가"에 대한 메일을 받으면서 구장 노벨 시즌 1이 종료된다.
***
Q. 망사랑도 유전이 되나요?
A. 나나메기 나나쿠마 : 네 됩니다
ㅇㅈㄹ
려성향 희대의 망신살 캐릭터, 미친 16살, 존나 미친 16살, 중2병 잘못 온 16살 나나메기 나나키...
타고나길 반반한 외모, 집안 단위로 물려받은 음악적 재능, 유복한 가정환경... 너무 부족한 게 없이 자라서 신이 좀 모자란 구석을 부여해 주려고 희대의 망신살과 망사랑력을 내려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이게 집안 유전이었다는 이야기였다. 나나메기 집안 뭔데?
제일 핵심적으로 꼽을만한 부분은 역시 4화(제3악장). 여기서 나나키는 숙부의 악보 회수를 위해 악보를 가지고 있다는, 과거 숙부의 이웃집에 살았던 노부인을 찾아가게 되고 노부인으로부터 숙부와의 추억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정말 아~~~무렇지 않게 풋풋한 추억 이야기 st로 회상되는 숙부의 에피소드는 명확하게 이상한 점을 품고 있었다.
보통 좋아하는 사람이 빨간색 좋아한다고 해서 집 벽을 전부 빨갛게 칠하나?
보통 꽃 심는 거 어떠냐고 하면 하루 종일 정원 풀만 뽑나? (나기도 그렇게는 안 해 아니... 할지도 모르겠다)
보통 밥 좀 잘 먹으라고 하면 인간 사료 무더기로 주문해서 그것만 하루 종일 먹나?
존나명백하게이상하잖아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이상할 정도로 급발진하는 구석이 있는 것은 나나메기 집안의 저주와도 같은 핏줄이었던 것이다. 근데 이런 거 유전될 필요가 있음? 왜 유전되는 건데? 대를 끊어서 소멸시켜야 하는 유전자임
나나키의 망신살을 돌연변이식 타고남, 사랑받고 자란 티 나는 막내의 이상 형질 발현, 신이 공평함을 위해 부여한 망신살... 등등으로 추측했지만
나나메기 나나쿠마 : 응 지금까지 이런저런 추측하느라 수고했고 내가 신기한 유전자 보여줄게
그리고 이 유전자를 물려받은 건 나나키만이 아니었으니...
나나키 구장 노벨의 논란의 인물은 숙부뿐만이 아니었다. 이 집은 형도 이상하다.
Q. 구체적으로 어디가 이상함?
A. 그냥 모든 행실, 존재 자체가
그저 동생을 아~주 귀여워하는 형일뿐이다. 동생이 악보 찾아다닌다니까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 고2까지 자란 남동생을 대놓고 귀엽다고 하면서 머리도쓰다듬고아니시발좀이상한거같아어떤형이이런식으로
숙부의 급발진 대상이 옆집 소녀, 나나키의 급발진 대상이 주임쨩이라면 형의 급발진 대상은 동생인 나나키라는 것이다.
나나키보다 이분이 더 재앙 같은데...?
이미 상당히 미치신 분 같은데 트친이 1.5부에서 더 미친 짓 하신다고 해서 너무 무섭고, 영원히 보기 싫어짐 메인 캐릭터도 아니신 분이 대체 왜 이러실까? 근미래의 요코하마는 이상한 사람들 존나 많이 사는 거 같고 진짜 미쳤다 말 그대로 미쳤다는 뜻
나나키는...
여태 키모하다고 엄청 뭐라 하긴 했는데 솔직히 귀여운 건 맞음... 특히 막화에서 주임쨩 보고 으읏웃우우 흐우우 우우웃 거리고 말 더듬는 부분이 귀여웠음원래나는사람소리안내고웅얼거리고뻘뻘대고찐따처럼굴면좋아한다고오열......그리고요즘에는나나키cv한테도기웃대는중이라더절망적이고그냥이대로삶을마감하고싶습니다
아니 근데 사람 말 안 하고 막 우우웃우웃 거리면 귀엽지 않나 치이카와적인 감성으로...
나에겐 나나키가 다소 이렇게 느껴짐
근데 왜 사람한테 치이카와 같은 감성을 찾는데 쓰니야
너 그냥 읍도충이야 나 스스로가 읍도충으로 느껴져서 참을 수가 없다 그냥 할복하고 죽을게요
***
결론
: 나나메기 집안... 대를 끊어줘야겠다제. 이 미친 유전자를 더 이상 퍼뜨리지 말자.
솔직히 재밌긴... 재밌었다. 막 즐겁다 훈훈하다 웃기다 이런 데서 오는 재미는 아니고 경악스러움에서 온 재미였지만 아무튼 재밌으니 된 거 아닐까...
맨날 에이트리 설정 정도 모르게 과하게 짜놨다고 까는데 솔직히 어그로성 하나는 인정한다... 곱씹어 보는 맛이 있다. 특히 나나키는 해결책이고 뭐고 없는 핏줄 순수 체급이라는 문제여서 그런가... 이 16살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예상도 안 가고 그냥 뭐 두렵기만...
그래 모바일 게임에서도 이런 돌연변이 개체가 한둘씩 나와줘야 좀 재밌지
나나키야 미소년 동물원 생태계 파괴하자
그리고 며칠 전에 탐라에서 나나키 핏줄 얘기 했는데
트친이 나나키네 유전자 다마고치에서 존나 질기게 유전되는 못생김 유전자 같다고 해서 개처웃음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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