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러버] DIABOLIK LOVERS GRAND EDITION 플레이 일지 (3) : 너한테 필요한 건 여친도 이브도 아니라 엄마라고 (아야토 엔딩01 完)



뜬금없지만 아야토가 내 피를 숙성시켰다고 한다.


피 숙성이 뭔데? 
: 나도 몰름 근데 피 빨면 알아서 숙성된다고 함 내가 무슨 살아있는 김치도 아니고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 발생 ) 내 피 맛이 지 엄마 피 맛이랑 똑같아졌다고 함 내 심장이 지 엄마 심장이래 #엄마아들그냥여자엔티알
이게 다 무슨 소리임? 싶은데 디진러버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설명과 개연성을 요구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디져버린 러버즈를 즐기는 올바른 방법>
아니 뭔 내 심장이 니 엄마 심장이고 피 맛은 어떻게 그게 다 뭔 소린데 (x)
아... 이 모든 일은 내가 이브라서 일어났구나 (o)


대충 요약하자면 아야토의 엄마 코델리아를 사랑한 아야토의 삼촌 리히타가 코델리아를 죽게 하기 싫어서 심장을 뽑아냈고(코델리아는 마족인데 마족은 심장만 살아있음 목숨 유지가 된다는 모양) 히로인을 그릇 삼아 코델리아의 심장을 이식했다는 거다. 
즉 코델리아가 히로인의 몸 안에서 살아있는 상태이지만 아무래도 육체까지 본인 것은 아님 + 히로인의 신앙심 때문에 각성이 억제됐던 것. 여기서 아담의 역할을 맡고 있는 아야토가 주인공의 피를 계속 빨아주면 코델리아가 각성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뭔소린지머르겟더염

아니 사실 대충 이해는 가는데? 그와 동시에 이해가 안 감 
대체 왜 여친 피를 빨면 엄마가 깨어나는 건데? 헤테로에 엄마 난입? 이게 대체 뭐지


그러나 시비를 털면ㄴㄴ... 대충 난 이브고 내 남친은 아담인데 이브랑 아담이 합쳐지면 엄마 깨어남 이렇게 이해해야 됨 
이해고 뭐고 안돼도 걍 가슴으로 느끼고 넘어가야 됨 ㅇㅇ... 

아야토
그 녀석이 만진 부분은...... 내가 전부 소독해 주겠어............

어이 아야토 너-!!!!!!!!!!
나를 오토메 소독을 하겠다는 거냐-!!!!!!!!!!!!!!!!!!!!!!!!!!!1 

삼촌이 여친 건드려서 개빡친 아야토가 삼촌 앞에서 내 가슴 까고 피 먹방 생중계 해줌 (삼촌 : 시발) 

주인공
(......사랑스럽다는 건...... 이런 느낌인 걸까?)


정답 : 제발아니 (라고는못하겠어) 
히로인도 어쩔 수 없는 리젯의 온나라서 그런가 이럴 때에 금쪽이한테 모성 느낌...


아야토
......뭐야, 왜 엄마 같은 짓을 해?

나 존나 진지하게 안아줬는데 이새키는 왜 엄마 같은 짓을 하냐 ㅇㅈㄹ
근데 여기서 팍... 느낌이 왔음


ㅇㅋ... 아야토... 나 알아들었긔...
너에게 필요한 건 여친도 이브도 아니고 엄마였긔......

리히타
마지막에 그 여자를 각성시키는 건 어느 쪽인지...... 승부다.

조카의 오토메 소독 직관 후 엔티알이 급급해진 삼촌은 냅다 아야토에게 나(의 심장)를 걸고 승부하자고 한다. 
네? 제 의사는요? 니들 마음대로 승부하지 말라고

여기서부터 급발진 전개로 가는데


아야토
네가 이 심장을 가지고 있는 덕에, 인질로서, 계속 옆에 둘 수 있으니까.

아야토가 다 처죽이고 갑자기 결혼함
??????이게뭐지


***


~ 대충 후반부 요약 ~
1. 아야토가 삼촌이랑 각성 맞짱 뜨기로 함
2. 갑자기 아이큐 300 되더니 나 = 이브 = 이브는 뱀파이어 1짱(아담) 곁에 있어야 함 = 아야토가 1짱이 되면 히로인을 계속 옆에 둘 수 있게 됨 = 아빠(현 1짱) 죽이면 되겠는데?
3. 엄마랑 삼촌한테 고맙다고 함 (이건 진짜 왜?)
4. 이브랑 아담 됐으니까 결혼식 처하자 


놀랍게도 이게 진실임 와진짜어이가츠없어서
대체 왜 이렇게 급하게 엔딩을 냈지? 싶은데 모르겠다 이젠 놀랍지도 않음... 걍 이게 리젯이겠거니...

와중에 아야토가 약혼반지 없다고 약지 물어서 이빨 자국이라는 이름의 반지를 선물해주는데 이거... 10분 정도 지나면 없어질 텐데 어쩌려고 이 생각부터 들었다. 야 그냥 못된 고양이에서 대충 뭐라도 하나 사와




● 아야토에 대해
일단 아야토가 마미이슈 있는 애라 히로인이 엄마 같은 행위 해주면 좀 마망타락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안 그랬다는 이야기. 본인은 별 자각이 없어서 그런가; 너 엄마같이 왜 이럼? 이 정도 소리는 하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진 않더라...
근데 본인이 트라우마에 대한 큰 자각 없는 와중에도 엄마(코델리아)가 한 세뇌는 직빵으로 먹힌 건지 계속 지가 세계 제일이라고 하는 게 좀 무서웠음... 유년기 트라우마 및 마미이슈, 세뇌와 학대 정말 너무 무서워

원래 아야토가 좀 남초딩 멘탈이기도 하고 중간 정도까지는 애정결핍 초딩처럼 굴길래 음 모성타락 가능한가?ㅋㅋ 싶었는데 여기서 더 귀염성 있게 굴진 않고 계속 복종해찰싹찰싹 복종해쓰읍쭈웁츄루룹 이 짓만 반복해서 음 아니구나, 싶었음
이게 좀 무슨 느낌이냐면 모모치(디어보)가 염병할 커피 때 순애타락 못 하고 그냥 계속 나 학대만 해서 실망했을 때의 그 느낌...? 

어디까지나 학대에 초점을 맞춰 놨다는 게 참으로 리젯답다 느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다고 느낌 순애타락 하라고 




● 엔딩01에 대해
대체 엔딩01을 왜 이렇게 낸 걸까 < 솔직히 이게 제일 의문. 나름 아야토 간판캐인데 이런 허술한 엔딩을 내도 되는 거임?...
엄마 얘기 - 유년기 트라우마 자각에 대한 걸 좀 더 풀어줄 줄 알았는데 분량 문제 때문에 안됐던 건지 걍 아빠부터 처죽이고 모든 걸 해결시켜 버리길래 진짜 당황함... 

근데 이게 또? 막 엄청 이해 안 가는 건 아님... 증오하는 대상의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짐으로써 모든 응어리가 해결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싶고... 아니 객관적으로 게임을 불친절하게 만든 게 맞는 거 같은데 왜 난 이걸 알아서 이해하려고 하고 있는 거지? 리젯한테 조교 됐어요 

그리고 히로인인 유이가 생각보다 당찬 캐릭터인 게 (좋은 의미로) 의외였다. 피를 빨릴 사람 정도는 내가 고르고 싶다는 명언을 남긴 것도 그렇고... 아야토 루트에서도 의외로 아야토한테 마냥 지지는 않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딱 그 나잇대 커플 보는 거 같아서 귀여웠다.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 )
마지막에 흡혈타락하고 걍 도M 됐어요


아니 이거 다 엔딩이 존나 말도 안 돼서 그럼 
뭔 말을 하려고 해도 엔딩이 이상하니까 이야기가 마무리가 안됨 리젯 니들 진짜 왜 그랬냐


+)
와중에 웃겼던 에피들


1. 둘이서 별똥별 구경하고 있었는데 아야토가 별똥별을 구경한 것도 바람피운 거라고 간주하고 개빡쳐하더니 징벌흡혈 함 (???)
2. 아야토가 피 존나 빨아대는 바람에 내 혈색이 안 좋아져서 반 친구들이 화장을 좀 해줬음 그 상태로 아야토랑 마을 가로질러서 하교하는데 갑자기 아야토가 네가 화장하고 다녀서 사람들이 쳐다본다고 개빡쳐서 나한테 존나 화내고 징벌 흡혈함 (??????)


아니 진짜 존나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화내서 개웃기네
역시 나에게 진정한 웃음을 주는 건 디져버린 러버즈 뿐이다... 


***


엔딩02 - 03까지 보면 뭐가 더 이해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니처녀내꺼가 너무 궁금해서 걍 바로 바루군 루트로 넘어갔다. 바루군 기다려 내가 꼭 처녀 뺏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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