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신선조 묵비록 물망초 제6권 야마자키 스스무 (新撰組黙秘録 勿忘草 第六巻 山崎 烝) : 에도시대에 모모치가 존재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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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조 묵비록 물망초 제6권 야마자키 스스무
新撰組黙秘録 勿忘草 第六巻 山崎 烝
모모치가 에도시대에 태어났다면? 급인 놈
제일 얌전하게 생겨서 부뚜막 개박살 내는 놈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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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편
묵비록 시작이 다 그러하듯 나(=청자)는 부모님을 잔챙이 무사들에게 썰리고 나도 다치고 고아가 된 상태, 그리고 신선조에 하녀로 거둬들여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선조에서 감시 및 정보 수집, 그리고 의술을 담당하고 있는 야마자키 스스무(山崎 烝)는 다친 히로인을 치료해 주며
소독이랍시고 내 상처에 침바름
(칼에 의한 상처를 '오토메 소독')
니 돌팔이 의사지
빡쳐서분노가안멈춤
'감시'라는 일을 주로 담당하는 자로서 경계를 늦춰선 안되고, 모든 이에게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하는 야마자키에게 히로인은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보통 야마자키의 일에 대해 알고 있는 자들은 감시 당하고 꿰뚫어 봐진다는 감각 때문에 불쾌감을 느껴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히로인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는 억사건... 야마자키가 임무 중인걸 모르고 말을 걸어버린 히로인 때문에 둘은 적에게 들킬 위기에 처한다.
적을 속이기 위해 둘은 키스를 하며 연인사이로 위장, 적을 따돌리고자 하는데 히로인이 어버법 대니까
더!!! 격렬하게!!!
키스를 더 격렬하게 하십시오!!!!!
무슨 수련회 교관임? 개웃기네 진짜
임무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안경척) 해놓고 내심 찔렸는지 야마자키는 그날 밤 히로인의 방으로 찾아간다. 자는 사람 앞에서 제송햇습니다... 근데 어쩔 수가 없엇듭니다... 근데 사실은 뽀뽀해서 너무너무 조앗구요... 저 정말 글러먹은 남자입니다... 이거 다 님 때문입니다... 님이 너무 커여워서... 이러고 고해성사를 해댄다.
사과는 히로인이 깨어있을 때 해라 싶지만 뭐... 여기까진 귀여워서 봐줄 수 있음ㅋㅋ 그렇게 야마자키는 히로인에게 키미노토리코니낫떼시마에바킷또... 상태가 되고 만다. ㅇㅋ 여기까진 진짜 납득 가능함
근데 문제 : 어느 날 밤...
히로인은 신선조의 하녀답게 신선조 남자들을 신경 쓰고 챙겨주는 것이 일. 밤늦게까지 검술 훈련을 한 하지메에게 히로인은 야식을 가져다주고, 야마자키는 이를 목격하게 된다.
얌잨 : 왜 하지메상한테 야식 만들어줫어요ㅠㅠㅠㅠ질투나서미친새끼될뻔햇어요ㅠㅠㅜ
나 : ㅋㅋ귀엽네
얌잨 : 님죽여버릴수도잇어요ㅠㅜㅜㅜ
나 : 응?
왜 저기서 날 죽여버린다는 흐름으로 가버리는 걸까?
그러나 리젯남에게 있어 이것이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은 아닐 겁니다...
야마자키의 감정이 폭주한 나머지 음흠으흠흠한 흐름으로 가게 되는데 여기도 진짜 ㅈㄴ 이상함
뭐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어이가 츠없었어서 기억 안 나고 대충 일어난 일을 다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나 : ㅎㅎ 근데 이거 무슨 약이에요 불면증에 듣는 약?
얌잨 : 미약입니다
나 : 시발...
처음 ○○하는 날에 미약을 가지고 오는 새끼가 어딨어? (나중에 밝혀지지만 미약이고 뭐고 걍 다른 약물이었다고 한다)
긴장을 풀게 만들려고 미약을 좀 쓴 거라고? 이딴논리안논리 지롤말고 니 스킬로만 여성을 복지해라 그리고 니 의사면허인지 뭔지 박탈시킬 거임 약물 오남용으로
2.
얌잨 : 나받아들여주세요ㅠㅠㅜㅜㅠㅠㅠㅜㅜ엉ㅠㅜㅜㅠㅠㅠㅜㅜㅠㅠ앙ㅠㅜㅜㅠㅜㅜㅜㅜㅜㅠㅠㅜㅜㅠ
나 : ㅇㅋ... 코이요
얌잨 : ㅇㅋ한건 님입니다? 앞으로 책임 안 집니다 다 님 탓입니다
나 : 예?
이러고 내 목에 칼을 들이댐
아니미친놈이진짜 침대에서 여자 목에 칼 들이미는 미친놈이 어딨어 (얌잨 : 여기요)
3.
얌잨 : (목에 키스마크 만들어놓고) 모두가 님=얌잨꺼 라고 알 수 있게 목을 드러내고 다니세요
ㅅㅂ 그러면 신센구미에서 저 미친 새끼라고 소문나고 쫓겨나죠 미친놈아
이게 뭐지? 진짜 나가라 넌...
신선조에 소속된 이후부터는 자신을 숨기고, 죽이고, 냉정하게 살아왔는데 히로인 덕에 자기 자신을 되찾은 거 같다고 전하는 야마자키...
근데 되찾은 그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한눈팔면 죽인다고 목에 칼 들이밀기, 협박하기, 사사게로하기 이딴 거면 딱히 안 찾아도 되셨을 듯 합니다...ㅠㅜ
그리고 여태 하던 짓의 미친새키력과는 어울리지 않는, 야마자키의 굉장히 감성적인 독백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
● 캐스트 토크
야마자키 cv는 모리카와 아저씨. 재밌는 얘기 녹음 비하인드 이런 거 엄청 나와서 본편보다 캐스트 토크를 더 재밌게 들음;
아니 그러니까 누가 모모치짓 하래? 야마자키 니가 잘못한 거야
캐스트 토크에서 얻을 수 있던 정보는 바로 이때(묵비록 발매 시점 2012년)부터 더미헤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 /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것. 묵비록 캐스트 토크는 꼭 성우들이 요즘 더미헤가 유행이죠~ 이런 말 한마디씩 하더라...
특히 모리카와 아저씨는 더미헤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고충을 좀 집중적으로 말씀하셨다. 사장님(엑셀원)이셔서 그런가.
더미헤가 기술적으로 발전이 덜 됐던 시점이라 그런가 바람 부는 소리 같은 걸 내면 엄청 노이즈가 꼈던 모양이다. 그런 소리를 녹음하는 건 성우 업계에선 ng인 일이라 이런 점들이 좀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중점적으로 하셨다. 재밌었음...
그리고 얌잨의 설정 시트에서 "과묵한 청년임"이라는 부분을 읽은 모리카와 아저씨 왈
"얘 말 많던데요?"
진짜존나웃음 아무래도 혼자 대사 일당백을 담당해야 하는 시츄드씨니까 말이 많아질 수밖에 없겠죠
얌잨이 묵비록 마지막 타자인 만큼 마지막에 "이 평온한 나날들을 앞으로도 너와 함께 걸어갈 수 있길 바란다" 이런 식의 멘트로 감성적이게 마무리됐고, 모리카와 아저씨도 이를 언급하셨는데 갑자기... 머리에
이런 놈으로 시리즈의 마무리를 지었다고...?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감
하여간 리젯...
***
● 감상
뭐지이미친놈...
처음에 되게 멀쩡하게 굴길래 ㄱㅊ은 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제일 이상했던 놈... 아 무서워......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네 이 새끼 뭐야, 밖에... 아... 진짜 뭐지? 난 물망초에서 굳이 따지자면 모모치롤은 소지옵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지옵 아니고 얌잨같음... 아... 진짜 뭐지 이 새끼...
긍까 좀 소지옵은 서사가 있는 데폭이라 꼴림이 있었는데 얌잨:그런거없는데어쩌라고? 이런 느낌...? 아 나도 캐혐하기 싫은데 표독한 놈 보면 욕을 먼저 하고 보는 사람이라... 아... 근데 이게 제 잘못입니까? 사실 적시하면 명예훼손되는 삶을 사는 얌잨의 잘못 아닙니까...??
막 집착하고... 애정결핍처럼 굴면 보통 걍 ㅇㅋ품어준다 상태 되는데 얌잨은 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니까 그런 건가... 와이새끼뭐지?라는 감상이 먼저 튀어나옴
나 진짜 딱히 잘못한 것도 없고 거슬릴만한 짓도 안 하고 걍 존재했을 뿐인데 미친놈한테 찍혀서 ㅈ됐다는 느낌? 심지어 그냥 미친놈도 아님 찐따고 미친놈임 나 나름대로 착하게 살았는데 왜 이런 놈한테 찍혔지 아...
처음엔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다 듣고 나선 딱히... 그냥 개열받기만...
좀 신경질적으로 굴거나 사연이라도 있었음 귀엽네?ㅋㅋ 싶었을 수도 있는데 얌잨은 그런 게 딱히 없음 지가 또라이라는 자각 없이 미친 짓 하는 진또배기 사이코패스 보는 기분... 걍 마음이 착잡했음
아 진짜 뭔데? 세상 건전해 보이는 CV(모리링) 달아놓고 왜 이런 정신삥자 짓을 하는 건데? 정말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신선조옵들은 왜 자꾸 바람피우면 죽여버린다고 하는 걸까
불안정 사무라이들 단체로 미친 듯 이런 놈들이 뭐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아...... 그따위로 할 거면 탈신선조해......
***
결론
: 너 그냥 가라... 좋은 말 할 때...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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