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신선조 묵비록 물망초 제2권 오키타 소지 (新撰組黙秘録 勿忘草 第弐巻 沖田総司) : 지금의 당신은 기침만 해도 꼴릴 뿐이에요


신선조 묵비록 물망초 제2권 오키타 소지
新撰組黙秘録 勿忘草 第弐巻 沖田総司


틀자마자 느낌이 왔다...

몸 아픈 설정 가진 놈이라고 하더니
역시 다른 놈들보다 한 차원 다른 수준으로 정신 아픈 티를 내네

라는 느낌이...


***


● 본편
시작은 이케다야 사건. 전투 중 대장인 콘도와 떨어져 버린 신선조 1번대 조장 오키타 소지(沖田総司)는 홀로 전투를 하다 각혈하고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아주 당연하게도 그런 소지에게 따라붙게 된 것이 신선조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 히로인. 평소 소지를 아끼며 형제처럼 지내는 콘도와 히지카타가 소지의 몸 상태를 걱정하여 히로인에게 간병을 부탁한 것이다. 

이것은 프라이드가 높으며 평소 몸이 약하다는 것을 신경 쓰고 있는 오키타에게 있어서 매우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콘도와 히지카타에게 짐으로 인식되었다는 점(물론 콘도와 히지카타는 순수하게 소지를 걱정해서 한 행위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에 크게 분통해하며

하녀를 학대함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나 리젯작에서 이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겁니다

 
히로인은 진짜 명령받아서 할 일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것에 심히 심기가 거슬린 소지는 겁을 주면 자기 발로 알아서 나갈 거라 생각하고 히로인에게 이런저런 협박을 가하기 시작한다.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둥 이런저런 살벌한 협박을 가해 보지만 히로인은 간병이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소지가 걱정되었기 때문에 덜덜 떨면서도 물러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소지 : 님 안 꺼지면 님 죽일게요
히로인 : ㅠㅠ근데 저 죽일 거면 건강해지고 나서 죽이세요 


"큥..."

키미노토리코니낫뗴시마에바킷또


그때부터 히로인이 마음에 들기 시작한 소지는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히로인과 함께 요양에 전념하기로 한다. 
근데 여기서부터 잘 지내나 싶더니 


리젯남 전집중 호흡 : 정병발사의 호흡 


이 시작됨...
히로인과 나름 음흠흐흥한 사이가 되기 시작한 소지는 대뜸 히로인에게

내가 아프니까 막 불쌍해 보여요?
님보다 아랫것 같아요?

아니 저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갑자기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은 소지의 낮은 자기인식, 그리고 콘도와 히지카타와의 관계에서 기인한 것이다. 소지는 피붙이가 없는 건 아니지만 가족 내에서 소속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고, 그런 자신을 형제로서 거두어준 것이 콘도와 히지카타였다고 말한다. 

소지는 그것에 보답하기 위해 신선조에서 활약하고 두 사람이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려고 하지만 몸 상태 때문에 자신의 이상과 현실은 점점 괴리될 뿐이었고, 자신이 신선조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 같다 느껴 정신이 불안정해진 것이다. 소지는 콘도와 히지카타가 자신을 순수하게 걱정해 주고 있으며 이런 자신을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는 것을 소지 본인도 알고 있지만,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너무 분한 나머지 히로인에게 화풀이를 시작한 것.

근데 그걸 왜 저에게...
하지만 리젯남들에게 있어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화풀이를 하는 와중에도 혼자 착실히 정은 쌓은 모양인지(히로인:저는아닌데요) 히로인에게 접촉을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히로인이 굉장히 순진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
이때 히로인의 첫 키스 상대, 나아가 이성으로서 접촉한 남자가 본인이 처음이란 걸 눈치챈 소지는

사과함

와 잠시만...
잠시만...... 여기서 사과하시면...... 저는 정말...... 참을 수 없게 되어버리거든요............

앞날이 불안정한 인간이 책임도 못지는 짓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라는 말을 남기며 소지는 히로인을 멀리하기로 한다. 
그리고 여기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게 읍간미수. 히로인을 떼어놓으려고 하는데 안 떼어지니까 려성향 전집중 호흡 : 좋아하는 사람을 멀리하기 위해 읍간미수로 겁주기의 호흡을 시전한다. 

제발 가세요...
지금 당신이 하는 행위는 전부, 꼴릴 뿐입니다.....


소지가 이런 짓까지 했음에도 물론? 히로인은 물러서지 않긔... 그것이... 신선조의 하녀라는 것이니까...
이 정도 성녀력을 보여줬으면 슬슬 마음 꺾고 키미노토리코니낫떼시마에바킷또 됐겠지ㅎㅎ 싶었는데 갑자기

목 조름

이분 떠올라서 ptsd 올라오고 미치는 줄
사랑의 증명 수단 : 목조르기 

온갖 정 털어내기 행위를 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망가지 않는 히로인을 본 소지는 결국 히로인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한다. 단, 죽어도 좋아한다는 말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언질과 함께... 

마지막은 자신의 신세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 그리고 콘도, 히지카타, 여기에 히로인을 포함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소지의 독백으로 마무리된다. 


너... 히로인 좋아하는 거 맞잖아... 




● 캐스트 토크
CV가 불륜성대 좆즈키인데 들었을 리가 없잖아
아니 사실 앞부분은 살짝 들었음(ㅅㅂ) 근데 성의 없게 하길래 걍 꺼버림 아이썅소지옵성대교체식해달라고내가백날천날트친들만놀리다가불륜CV드씨듣고이러고있는게믿기질않으니까제발좀

트친들 여태 놀려서 미안합니다 진짜... 
트친들 놀리면 안 되는 이유 나에게도 언제 불륜성대의 저주가 내려올지 모르기 때문임...


***


마찬가지로 할 말이 좀 길어져서 감상 파트는 다른 글로 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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